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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전 (2017년 08월 31일, 0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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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다잉법" 시행

'웰다잉(well-dying)법'으로 불리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이 2017년 8월 4일 일부 시행됐고 내년 2월 본격 발효된다. 웰다잉법은 회생 가능성 없는 환자가 자신의 결정이나 가족의 동의에 따라 연명치료를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웰다잉법의 핵심은 존엄한 죽음에 대해 본인이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연명 치료 대신 통증 완화·상담치료 등 호스피스 서비스를 암 환자뿐 아니라 만성 폐쇄성 호흡기 질환 등 다른 질병 말기환자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연명치료는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네 가지가 있다.

많은 이들이 아픔 없이 편안하게 오래 살다 간 죽음을 말할 때 종종 호상(好喪)이라는 표현을 쓴다. 누군가의 죽음을, 아프지 않았다고 해서 그저 오래 살았다고 해서 호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물론, 상주나 가족들을 달래려 하는 말이란 것을, 잘알고 있다.
'쇠똥 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는 우리 속담을 생각하면, 웰다잉이라는 말은 잘못된 말이다.

이처럼 죽음을, 자식에게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려는 부모마음으로 맞는 일이 생긴다면, 이 법이 시행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 금번 시행되는 ‘웰다잉법’은 불치병을 이유로 인위적인 생명 연장 장치를 제거하는 ‘소극적 안락사’다. 하지만 적극적 안락사는 환자에게 진정제나 독극물을 투여해 생명을 끊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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